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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지난 20일 월요일에 장을 좀 보기 위해 대형마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이마트를 주로 가는데 그날은 아주 입구 부터 꽉 막혀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잘 가지 않던 신방동 홈플러스에 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천안에 살아요..ㅋ

지난주에 새로 아방이를 뽑아서 처음 가는 마트라서 지하 주창에 좀 구석쪽으로 조심스럽게 차를 댓습니다. 식구들과 즐겁게 장을 보고 차로 돌아온 순간 저는 저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지난주에 뽑은 제차의 앞 범퍼에 굵직하게 차를 긁은 흔적이 보이는 것입니다..ㅡㅡ;
아뿔사 옆차에 테러 당했구나.. 순간 옆차를 살표보았지만 이미 제 차를 긁은 차주는 주차장을 빠져 나가고 다른 차가 댄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들내미가 보채서 일단 주차장을 빠져 나오면서 홈플러스 콜센터에 문의해서 주차장 CCTV를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집에와서 연락이 왔는데 그쪽 왈 CCTV로 확인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 정말 머리가 하예지고 스팀이 돌기 시작하더군요... 신차 뽑은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무료 주차장이라서 자기네들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하더군요.
더 통화를 해봤는데 주차장에 카메라는 딱 3대이고 앞으로도 더 이상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계속 항의를 했더니 자차보험으로 처리하고 실비가 들어가면 그거는 보상해 준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무료주차장이라고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에 카메라 3대로 무슨 관리가 될것이며 인명피해라도 날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참 답답하더군요.. 물건을 팔기 위해 갖은 광고에 돈을 쏟아 붇고 있지만 정작 물건을 사러온 고객에게 좀더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을 즐길수 있도록 이런 부분까지 배려해주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쉬어 보였습니다.
이런일들이 또한 비일비재 할텐데 CCTV 몇대 더 설치해서 모든 주차장 커버하는데 그렇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지도 참 의문이더군요..TV 광고비에 비해면 뭐 새발의 피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쩝..

암튼 저는 그냥 새차 액땜했다 치고 그냥 수리 안하고 탈렵니다.  어차피 보험으로 하더라도 차를 맞기고 나면 제 생활이 불편해 지니까요..

대형 마트나 백화점등 가실때 주차장 테러는 정말 조심해야 되고 가급적이면 CCTV를 찾아서 그곳 주변에 주차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불쌍한 내 차..흑..ㅡㅡ;